"베트남산 고추 먹지 마세요"...잔류농약 기준치 10배 초과

식약처, 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고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산 고추에서 기준치의 10배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은 제이엠푸드 주식회사(충남 공주시), 대림글로벌푸드 주식회사(부산 강서구)에서 수입한 생산 연도 2021년, 2022년인 베트남산 고추입니다. 이들 제품은 각각 농업회사법인 다온푸드(충북 음성군), 주식회사 고추나라(경북 경산시)에서 소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 /사진=연합뉴스

이 제품들은 트리사이클라졸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습니다. 트리사이클라졸은 벼 재배 시에 주로 사용하는 살균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이엠푸드 수입분은 검출치가 기준치(0.01mg/kg 이하)의 11배인 0.11mg/kg, 대림글로벌푸드 수입분은 0.05mg/kg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