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 거구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백호가 달라지지 않았나요?"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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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개막과 함께 비교적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7일 사직 KT전도 선발 고영표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타선의 적절한 조화로 7-1 완승을 거뒀다.
KT는 1회 김민혁의 중전안타와 강백호의 볼넷, 알포드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박병호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차츰 야구의 간절함,점수 1점의 간절함을 강백호도 깨달아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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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강)백호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KT 위즈는 개막과 함께 비교적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7일 사직 KT전도 선발 고영표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타선의 적절한 조화로 7-1 완승을 거뒀다.
1회 리드를 잡는 과정에서는 이강철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덕아웃을 유쾌하게 만든 장면이 있었다. KT는 1회 김민혁의 중전안타와 강백호의 볼넷, 알포드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박병호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갔다. 이때 3루 주자였던 강백호는 혼신의 질주를 펼쳤고 헤스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쓸었다.
98kg, 약 100kg 체중의 거구가 망설이지 않고 투지를 불사르는 모습에 이강철 감독은 인상깊은 듯 했다. 이강철 감독은 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강백호를 보고 이 장면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백호가 많이 달리지지 않았나요?"라고 취재진에게 되물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저런 모습이 되게 좋아지는것 같다. 어제 백호 슬라이딩 때문에 덕아웃 분위기가 많이 띄워졌다. 저런 게 자세이지 않나. 계속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많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제자를 칭찬했다.
그동안 강백호는 '당돌한 천재'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이 당돌함이 경솔한 모습으로 비춰질 때도 있었다. 탄탄대로의 길을 걸었던 유망주이자 스타였던 만큼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부각되기도 했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차츰 야구의 간절함,점수 1점의 간절함을 강백호도 깨달아가고 있는 듯 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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