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차이를 만드는 선수", '특급활약'에 美 매체 '극찬 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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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수비와 빠른 발, 타격 능력, 내·외야를 오가는 폭넓은 활용도까지.
미국 매체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8일 "배지환이 계속해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돼가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를 리뷰했다.
매체는 "라인업 전반에 이러한 균형이 유지되면 시즌 종료 후 팀의 승률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지환은 가장 전통적인 위치(상위타순)에 배치되지 않더라도 차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증명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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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개막전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미국 매체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8일 "배지환이 계속해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돼가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를 리뷰했다. 배지환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충분히 그럴 만한 활약이었다. 양 팀이 1-1로 맞선 2회말 2사 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시속 150㎞ 속구를 당겨 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역전. 중견수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굴절되자 배지환은 강점인 스피드를 살려 2루까지 파고들었다.
팀이 3-5로 끌려가던 4회말엔 선두타자 나서 출루하는데 집중했다. 1루 방면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빠르게 질주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배지환의 손이 공보다 먼저 1루에 도달한 것이 확인돼 세이프로 정정됐다. 제이슨 딜레이의 안타 때에도 과감히 3루까지 파고들었고 오닐 크루즈의 중전안타로 홈에 들어왔다.
3안타 경기는 빅리그 입성 후 이날이 처음이었다. 시즌 타율도 0.222에서 0.304(23타수 7안타)로 크게 뛰었다. 배지환의 활약 속 팀은 13-9로 이겼다.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스프링캠프 기간 중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던 때가 있었다"며 "그는 늦은 봄 이러한 것들을 반전시키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그는 말그대로 속도를 늦추지 않았. 배지환은 3안타를 뽑아내며 (지난해) 최하위 팀의 촉매재 중 하나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하위 타순에서 불꽃을 제공하는 역할은 그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와 같은 스피드와 타격 능력을 갖춘 타자를 리드오프로 넣고 장타자들이 그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대신 배지환은 (하위타순에서) 라인업에 균형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칭찬은 이어졌다. "그가 기여한 건 공격만이 아니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수비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여러 방법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슬럼프를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의 스피드는 단타를 2루타로, 땅볼을 내야 안타로 바꿔놓았다. 힘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밀어쳐 반대편 담장을 넘긴 생애 첫 홈런이 증거"라고 전했다.
매체는 "라인업 전반에 이러한 균형이 유지되면 시즌 종료 후 팀의 승률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지환은 가장 전통적인 위치(상위타순)에 배치되지 않더라도 차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증명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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