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원권의 선전포고 "남의 집 잔칫상에 재 뿌릴 것"

김민지 기자 2023. 4. 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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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최원권(41) 감독이 "이날 경기서 악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과의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점에 대해 최원권 감독은 "운도 있었지만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그때는 서울이 4백 전술을 사용해 대구 수비진을 뚫을려고 하다가 역습을 당했었는데, 이날은 서울이 3백 전술을 들고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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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대구 FC 최원권(41) 감독이 "이날 경기서 악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원권 감독. ⓒ프로축구연맹

대구는 9일 오후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권 감독은 "이날 경기서 승리하겠다. 서울팬들이 많이 방문했고 서울이 지난 대전전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남의 잔칫집에 재 뿌리는 악역이 되는 걸 잘한다"며 "대구 원정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서울과의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점에 대해 최원권 감독은 "운도 있었지만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그때는 서울이 4백 전술을 사용해 대구 수비진을 뚫을려고 하다가 역습을 당했었는데, 이날은 서울이 3백 전술을 들고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원권 감독은 세징야의 부상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최원권 감독은 "이번주에 운동장에 나와 훈련을 했는데 아직 불편함이 남아 있어 쉬라고 했다"며 "세징야는 16일 광주전은 출전이 어렵다. 다음 경기인 22일 대전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대구 선수들이 세징야가 없어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좋은 팀 분위기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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