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권 대구 감독 "우리 팀은 잔칫집 재 뿌리는 악역 전문"

최원권 대구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잔칫집에 재를 뿌리며 승리를 챙겨가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구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이날 경기장에는 가수 임영웅의 시축 행사가 예고돼 많은 인파가 경기 시작 전부터 몰렸다.

이에 대해 최원권 감독은 "이기러 왔다"면서 "우리 팀이 악역 전문이다. 잔칫집에 재를 잘 뿌린다. 선수들도 원정 응원을 와준 팬들을 위해 한 발 더 뛸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주 인천 원정에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지만 무득점으로 공격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점에 대해서는 "공격수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 했다"며 "(특히) 브라질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공격진에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많은 팬들 앞에서 무언가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인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세징야에 관해 취재진이 질문하자 "이번 주에 훈련을 했는데 아주 않좋은 것은 아닌데 본인이 조금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여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대전과의 경기 때 뛸 수 있을거라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