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세징야 빠졌지만 안익수 감독은 경계 "축구는 팀 대 팀의 대결"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대구FC에 세징야가 빠졌음에도 안익수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3승 2패(승점 9)로 4위에, 대구는 1승 3무 1패(승점 6)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 팔로세비치, 박수일, 오스마르, 기성용, 나상호, 이태석, 김주성, 권완규, 김진야, 백종범이 선발로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안익수 감독은 "여러 변수가 있어서 적절하게 잘 대처해야 한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내용도 실리적으로 가져가야한다"며 내용과 결과를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국민 가수' 임영웅이 시축할 예정이다. 이에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상암을 찾았다. 평소 임영웅을 좋아하는지 묻자 안익수 감독은 "노래를 들으면 오히려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그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상암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에 대해 "선수들은 많은 팬들이 찾아주실 때 자존감이 극에 달할 것 같다. 매 연습 과정에서 라이프를 절제하며 살아가는 이유가 그라운드에서 발휘될 것 같다"며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서울의 대기 명단에는 한승규가 포함됐다. 안익수 감독은 "부상이 있었다. 재활에서 훈련하는 과정에 좋은 컨디션이 되누것 같다. 기회가 되면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수일을 공격적으로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포지션이 다재다능하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골문은 백종범 골키퍼가 지킨다. 서울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최철원 골키퍼가 잦은 실수를 범하자 지난 라운드에서부터 백종범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3실점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 누가 골문을 지킬지 관심을 모았다. 

안익수 감독의 선택은 백종범이었다. 그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 나도 지도자 생활을 처음 할 때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 싶었는데 하다 보니 좋아졌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믿음을 전했다.

끝으로 세징야가 명단 제외된 것에 대해서 안익수 감독은 "좋은 선수이지만 팀 대 팀의 대결이다. 팀으로서 같이 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세징야 여부가 아닌 대구가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더 존중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