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관중 임박, 최원권 감독 “악역 잘하는 대구, 잔칫집에 재 뿌리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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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악역을 잘한다. 잔치집에 재 뿌리겠다."
최원권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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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우리 선수들이 악역을 잘한다. 잔치집에 재 뿌리겠다.”
최원권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이기려고 왔다. 팬이 상당히 많이 오신다고 들었다. 서울은 5라운드에서 패했다. 서울이 잘하는 걸 막으려고 한다. 수비 조직 단단하게 했다”라며 “바셀루스나 고재현이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못했다. 그래서 욕을 좀 했다. 하려는 의지는 있다. 승점 3을 꼭 따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가수 임영웅이 시축에 나선다. 이미 예매분 좌석은 모두 팔렸다. 현장에서도 티켓이 팔리고 있어 4만 관중에도 육박했다. 원정길에 오른 대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관중 많은 데서 성적 안 나오는 것은 예전 이야기다. 우리 팀이 악역을 잘한다. 남의 잔칫집에 재를 많이 뿌렸다. 원정 팬들도 오셨다. 선수들이 더 뛸 것”이라며 “점유하고 공을 갖고 있을 수는 없다.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충분히 능력있는 선수들이다. 욕심 부리고 한번 보여달라는 주문했다”고 말했다.
대구 핵심 공격수 세징야가 이날 결장한다. 햄스트링 부상이다. 최 감독은 “아주 좋지 않은 건 아닌데 통증을 느끼는 것 같다. 시간 많으니까 무리하지 말자고 했다. 다음 광주FC전에 나왔으면 하는데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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