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몰아쳤던 수원, 이병근 감독 "1승을 또 미루게 돼 정말 죄송"

박대성 기자 2023. 4. 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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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병근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때 중심을 잡아줄 자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졌지만 후반에 상승 기세를 몰았고, 이길 수 있는 희망을 봤다. 선수들이 힘을 더 내줬으면 좋겠다. 후반전처럼 해준다면 희망이 더 있을 것 같다. 1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돼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제주전에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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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병근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수원은 8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울산에 1-2로 졌다. 리그 1위 팀에 쉽지 않지만 어떻게든 분위기 반등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개막전부터 1승도 챙기지 못하며 하위권에 있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때 중심을 잡아줄 자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졌지만 후반에 상승 기세를 몰았고, 이길 수 있는 희망을 봤다. 선수들이 힘을 더 내줬으면 좋겠다. 후반전처럼 해준다면 희망이 더 있을 것 같다. 1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돼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제주전에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후반전에 득점 기회도 많다. 이병근 감독은 "참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털어 놓으면서 "선제 실점 뒤에 팀을 정비하는 부분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우리가 따라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운이 없었다. 아쉽게 페널티 킥에서 조현우의 선방도 있었다"고 답했다.

수원 원정 팬들은 졌지만 끝까지 응원을 하며 1승을 기원했다. 이병근 감독은 "원정까지 응원왔고, 경기가 끝나도 응원해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우리가 어떻게 벗어날지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 오늘처럼 열띤 응원의 소리가 있다면, 선수들이 더 뛸 수 있고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된다. 야유보다는 응원이 선수들이 이겨낼수 있는 큰 힘이 된다. 제주전에 응원은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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