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뮤직]음악으로 해낸 중소의 기적, 피프티 피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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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의 기적은 결국 '음악'의 힘이었다.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글로벌 차트에서의 기세가 무섭다.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로 지난달 27일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0위에 오르며 역대 K팝 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인 데뷔 4개월 만에 '핫 100' 진입이라는 쾌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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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글로벌 차트에서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2월 발매한 곡 ‘큐피드’(Cupid)가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통하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 안착하며 연일 낭보를 전해오고 있다.
이 곡은 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61위에 올랐다. 지난 주 96위로 첫 진입한 이 곡은 불과 한 주 사이 35계단이나 뛰어오르며 2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이름을 올린 K팝 가수는 각각 솔로 컴백한 방탄소년단 지민과 블랙핑크 지수. 여기에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피프티 피프티까지 총 3팀이다. 지민은 16위, 지수는 38위를 각각 기록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로 지난달 27일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0위에 오르며 역대 K팝 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인 데뷔 4개월 만에 ‘핫 100’ 진입이라는 쾌거를 썼다. 여기에 지난 4일 공개된 차트에서는 94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차트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큐피드’는 미니멀한 디스코 비트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레트로풍 감성 트랙이다. 시오, 아란의 달콤한 보컬과 키나, 새나의 톡톡 쏘는 랩이 더해진 곡으로, 가사에는 무의식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존재인 큐피드에게서 벗어나며 주체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곡은 발매 초반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틱토 등 숏폼 플랫폼을 타고 리스너들을 파고들었다. 틱톡과 유튜브 숏츠 등 영상에 ‘큐피드’ 스페드 업(원곡보다 빠르게 재생) 버전이 BGM으로 사용되면서 입소문이 났고, 듣기 편한 음악으로 회자되며 원곡 역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프로모션이나 유행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진행된 챌린지는 아니었지만 숏폼 플랫폼 시대에 꼭 들어맞는 전략의 성공이자, 음악의 힘으로 먼저 존재감을 알리는 데 성공한 케이스가 됐다.
이에 힘입어 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글로벌 바이럴 차트(SNS에서 인기를 얻는 곡들의 순위를 매긴 차트)에서 ‘큐피드’ 영어 버전은 지난달 20일 1위로 진입한 뒤, 현재까지 정상을 달리고 있다. 글로벌 차트에서 이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만큼 ‘롱런’ 각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차트에서는 100위권 밖에 머무르며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 곡은 지난 6일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기준 일간 순위 132위를 기록했는데 연일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또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 이전에 발매했던 데뷔 앨범 타이틀곡 ‘하이어’와 수록곡 ‘텔미’도 리스너들 사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그룹으로 미국 그래미와 IT 매체 ‘매셔블’, 인도 유력지 ‘India Today’, 인도네시아의 대형 미디어 DETIK 등 세계 각국에서 일찍부터 ‘2023년에 주목할 K팝 그룹’으로 지목받은 바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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