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 상대하는 대구 "우린 악역 잘해…재 뿌릴 것"

김건일 기자 2023. 4.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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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임영웅을 임영웅을 시축자로 내세우는 FC서울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FC서울 잔치판에 발을 들인 최 감독은 많은 관중이 부담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에 "관중 많은 곳에서 경기했을 때 영향이 있는 것은 3~4년 전"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악역 잘한다. 재를 잘 뿌린다. 오히려 원정 팬들 덕분에 한 발 더 뛸 것이다.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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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권 대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임영웅을 임영웅을 시축자로 내세우는 FC서울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8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재를 뿌려보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기려고 왔다"며 "서울은 팬들이 상당히 많이 왔고, 지난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수비 조직을 단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과 경기가 끝나고 바셀루스와 고재현 등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다. 승점 3점을 얻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인기 가수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서는 특별한 경기.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이례적인 4만 관중 이상이 예상된다. 경기 전부터 A매치 못지않은 입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FC서울 잔치판에 발을 들인 최 감독은 많은 관중이 부담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에 "관중 많은 곳에서 경기했을 때 영향이 있는 것은 3~4년 전"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악역 잘한다. 재를 잘 뿌린다. 오히려 원정 팬들 덕분에 한 발 더 뛸 것이다.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대구 간판 공격수 세징야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장한다.

최 감독은 "이번주 (복귀를) 시도했다. 아주 안 좋은 건 아닌데 훈련하다가 약간 불편한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4월과 5월에 경기 많으니 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망하는 복귀 시기를 묻는 말에 "(오는 16일) 광주와 경기에 나왔으면 한다. 그러나 (22일) 대전과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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