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빅손 멀티골' 울산, 수원 2-1 제압…개막 후 6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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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제압하면서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루빅손의 멀티골과 조현우의 잇단 선방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11위에 머물렀다.
수원이 개막 후 6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7년(5무1패)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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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제압하면서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루빅손의 멀티골과 조현우의 잇단 선방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개막 후 6연승(승점 18)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오는 16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를 통해 개막 후 7연승에 도전한다. K리그를 통틀어 개막 후 7연승을 기록한 팀은 수원(1998년)과 성남 일화(현 성남FC‧2003년) 등 두 팀 뿐이다.
수원은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11위에 머물렀다. 수원이 개막 후 6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7년(5무1패) 이후 6년 만이다.
올 시즌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는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골을 노렸다.
기회를 엿보던 울산은 전반 31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루빅손은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내준 공을 잡아 침착하게 왼발로 정확하게 슈팅을 때려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루빅손은 2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루빅손은 설영우의 패스를 받아 터닝 왼발 슈팅을 시도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루빅손은 2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4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에서 아사니(광주)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병준을 빼고 뮬리치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뮬리치의 교체 출전 이후 수원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면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12분 바사니의 페널티킥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히고 후반 27분 뮬리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 결정력 부족으로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던 수원은 후반 34분 만회 득점을 올렸다. 후방에서 불투이스가 길게 내준 공을 김경중이 잡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 지었다.
수원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조현우 골키퍼와 김영권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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