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클롭을 경질해야 한다"…EPL 출신 FW의 무서운 제안,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 등 경질 열풍이 불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다음 주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버풀은 EPL 8위로 추락한 상태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리그컵 등 다른 모든 대회는 조기 탈락했다. 특히 UCL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5 참패를 당하는 굴욕도 경험했다. 클롭 감독 위기설이 도는 이유다. 클롭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해고되는 것은 두렵지 않다. 겁 먹을 필요도 없다. 내가 올 시즌에 한 일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다. 내가 리버풀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해온 과거가 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여기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리버풀에는 현명한 주인이 있다. 나의 상황, 팀의 상황을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클롭 감독의 자신감에 반기를 든 이가 등장했다. 그는 아스톤 빌라의 레전드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다.
그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클롭은 경질에 겁을 먹어야 한다. 두려워해야 한다. 신용을 얻지 못한다면 해고될 수 있다. 만약 클롭의 주인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였다면 클롭은 진작에 경질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회를 받은 클롭. 다음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그는 "다음 시즌 리버풀은 UCL에 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리버풀이 내년 시즌 초반에도 부진 흐름을 꺾이지 않는다면, 특히 10월까지도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리버풀 이사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10월에 클롭을 경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두 시즌 연속으로 나쁜 시즌을 보낼 수는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리버풀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 클롭 감독은 큰 압박을 받고 있고, 다음 시즌 반전을 위해 새로운 팀을 꾸려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클롭의 경력이 매우 빨리 끝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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