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했던 3점슛 3방’ 복귀전에서 존재감 뽐낸 캐롯의 불꽃슈터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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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슈터 전성현이 복귀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은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1쿼터를 17-30으로 뒤졌던 캐롯은 전성현을 앞세워 동점(42-42)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4쿼터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전성현은 15분 29초를 뛰며 3점슛 3방으로 9점을 올렸고,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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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2승 2패를 만들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날은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성현은 달팽이관 이상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으로 정규리그 막판부터 결장을 거듭해왔다. 최근까지 치료에 집중한 그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4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전 캐롯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가 뛸 것 같다. 본인이 꼭 뛰고 싶다고 하더라. 머리가 아파서 뛸 때마다 힘들다고 하지만 뛰고 싶어 하는 만큼 뛰게 해주려고 한다”며 전성현의 출격을 예고했다.
1쿼터 5분 동안 야투 시도가 1개도 없었던 전성현은 2쿼터가 되자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는 서명진의 슛을 블록하며 수비에서 공헌했다. 이 블록슛은 디드릭 로슨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3점슛 연속 2방을 터뜨리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고양 팬들에게 알렸다. 1쿼터를 17-30으로 뒤졌던 캐롯은 전성현을 앞세워 동점(42-42)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성현의 활약은 계속 됐다. 3쿼터 중반 게이지 프림을 앞에 두고 탑에서 과감한 3점슛을 꽂았다. 캐롯이 55-53으로 역전하는 외곽포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또한 로슨과 조한진의 득점을 어시스트,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힘썼다.
4쿼터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전성현은 15분 29초를 뛰며 3점슛 3방으로 9점을 올렸고,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곁들였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임에도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복귀전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전성현. 에이스의 복귀로 캐롯은 5차전에서 현대모비스와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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