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전광훈과 단교해야"…尹에는 '경제회복 역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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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단교를,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와 함께 극우의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전 목사 세력과 단절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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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총체적 난국…경제·외교라인 교체하라"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단교를,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와 함께 극우의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전 목사 세력과 단절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의 늪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드러나고 있다"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1대 총선 당시 전 목사로부터 무더기 공천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이 나온 이유나 전 목사가 '공천 주지 마'라며 큰소리치는 배경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갈수록 극우적 주장에 경도되는 이유가 전 목사 세력에 눈치를 보기 때문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대체 전 목사와 연관된 세력의 규모가 얼마나 크길래 김기현 대표가 전 목사를 비판하기보다 국민의힘 전 대표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먼저 비난했겠나"라며 "전 목사 세력과 단절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액만 50억 달러에 이른다"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수출은 6개월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고 무역적자는 13개월째 적자행진 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지고 있는데 외부 평가는 더욱 부정적"이라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도 위태롭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도 정부는 앵무새처럼 하반기에는 좋아질 것이란 말만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희망의 근거가 무엇인가. 윤석열 정부가 손놓고 있는 사이, 미국의 IRA, 반도체 규제는 우리 기업의 목을 조르고 대중국 무역은 최대 흑자국에서 최대 적자국으로 뒤바뀌었다"며 "경제·외교 라인을 정비하고, 무너져가는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방미가 다가오고 있는데, 방미에서도 참혹한 성적표를 내놓는다면 국민은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실력으로 윤석열 정부의 존재 이유를 국민께 납득시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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