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중동에 핵잠수함 파견…이란 “한발이라도 쏘면 미군 괴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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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중동 지역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유도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USS 플로리다'를 파견했다고 현지시각 8일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마란디 이란 핵 협상팀 고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군의 미사일이 한 발이라도 이란에 떨어진다면 중동에서 미군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미군이 시리아 주둔 부대에 대한 친이란 세력의 드론 공격에 폭격으로 응수하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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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중동 지역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유도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USS 플로리다'를 파견했다고 현지시각 8일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USS 플로리다'가 7일 중동 지역으로 진입해 임무를 수행 중이며, 수에즈 운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잠수함은 바레인에 주둔한 미군 제5함대를 지원하게 됩니다.
티머시 호킨스 5함대 사령관은 "잠수함이 지상 공격용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4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지역 해상 안보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모하마드 마란디 이란 핵 협상팀 고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군의 미사일이 한 발이라도 이란에 떨어진다면 중동에서 미군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미군이 시리아 주둔 부대에 대한 친이란 세력의 드론 공격에 폭격으로 응수하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의 연합군 기지 시설물이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아 미국인 계약업자 1명이 숨지고 미군 장병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미군은 즉각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산하 시리아 무장조직이 사용하는 시설물을 폭격해 친이란 무장 대원 등 19명이 사망했습니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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