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지는 법을 모른다…개막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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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 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질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홈런 5개를 퍼부으며 9-5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7경기에서 무려 18개를 터뜨리며 MLB 3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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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클랜드전 홈런 5개로 9-5 승리
1995년 이후 역대 공동 2위 기록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 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질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탬파베이가 지는 법을 잊었다. 개막 7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홈런 5개를 퍼부으며 9-5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2회 말에 6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며 손쉽게 경기를 지배했다.
0-1로 뒤진 2회 말 해롤드 라미레스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탬파베이는 만루 상황에서 타일러 월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삭 파레디스의 만루홈런으로 6-1을 만들었다.
오클랜드가 3회 초 라이언 노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해오자 탬파베이는 3회 말 마누엘 마고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6점차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8-4로 앞선 8회 말 완더 프랑코의 솔로 홈런으로 9점째를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MLB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탬파베의 개막 7연승은 와일드카드 제도가 시행된 지난 1995년 이후 역대 공동 2위의 기록이다. 지난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개막 9연승을 달린 것이 1995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지난 2015년에도 개막 7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또 볼티모어 오리올스(2016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03년), 텍사스 레인저스(1996년)도 개막 7연승을 달렸다.
역대 MLB 기록으로는 지난 1987년 밀워키 브루어즈와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개막 13연승이 최고 기록이다. 오클랜드(1981년, 11연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즈(1966년, 현재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피츠버그 파이리츠(1962년), 브루클린 다저스(1955년, 현재 LA 다저스, 이상 10연승)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탬파베이가 이처럼 연승 행진을 달릴 수 있는 것은 당연히 투타의 조화가 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7경기에서 무려 18개를 터뜨리며 MLB 3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팀 타율은 0.287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0.305)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마운드에서도 팀 평균 자책점 2.43으로 미네소타 트윈스(1.74), 밀워키(2.32)에 이어 3위다. 특히 7연승을 기록하면서 아직까지 세이브 하나가 없는데 이는 마무리 투수가 단 한 차례도 세이브를 올릴 기회가 없었다는 뜻이다. 그만큼 탬파베이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다는 뜻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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