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어디에 쓸까’ 경남도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출범

이진규 기자 2023. 4.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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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100일을 앞둔 가운데 기부금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을 책임질 '경상남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경남도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도 "기부자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남에 기부금을 주신만큼 우리는 기부금을 신중하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고향사랑기금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심의위원회가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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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 열고 기금운용계획·기금사업 추진 방향 논의
제도 홍보·경남만의 기금 사업 발굴해 내년 본격사업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100일을 앞둔 가운데 기부금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을 책임질 ‘경상남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출범식 후 위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7일 도정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최만림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경남도의회 의원, 민간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회는 앞으로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 수립, 기금 운용의 성과 분석 등 기금의 관리·운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경상남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하면서 기금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직 제도 시행 초기이지만 지자체마다 기부금이 점차 늘어나면서 사용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심의위원회의 핵심 역할이 기부금을 어떤 사업에 활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경남도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도 “기부자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남에 기부금을 주신만큼 우리는 기부금을 신중하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고향사랑기금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심의위원회가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연말까지 들어오는 기부금은 전액 예치해 두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제도를 홍보하고 도민과 기부자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경남만의 기금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이달 중 경남연구원,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고향사랑기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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