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근 미세 손상' 오지환 1군 말소 "2~3주 회복 필요"…최현준 1군 콜업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오지환(LG 트윈스)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지환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은 타격 훈련 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라인업에서 빠졌고 MRI 검사 결과 우측 옆구리 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왔다. 오지환은 2주 이상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LG는 8일 삼성전을 앞두고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지환을 대신해 최현준이 등록됐다. 최현준은 2018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7순위로 LG에 지명받았다. 아직 1군 경기를 뛴 경험은 없다. 염경엽 감독은 "2군에서 수비 잘하는 선수를 추천받아 1군으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최현준은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0안타 30타점 38득점 타율 0.300 OPS 0.74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2경기에 출전해 6타수 1안타 1득점 타율 0.167 OPS 0.500을 마크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2~3주 회복이 필요하다. 최근 코어 스윙을 하는 선수가 많다. 스윙을 멈추는 동작에서 복사근을 많이 다친다"며 "코어 보강 운동을 통해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오지환의 빈자리를 김민성이 채우고 있지만, 김주성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지환이가 빠지며 공격, 수비, 주루에서 빈자리가 클 것이다. 하지만 3주 동안 주성이가 많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서건창(2루수)-송찬의(1루수)-김기연(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7일 삼성전에서 주루플레이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을 느낀 오스틴 딘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뛰는 것이 편안하다고 생각하면, 대타로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오지환. 사진 =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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