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영업 방해→블랙썬 응징..이제훈의 美친 활약 (모범택시2)

박소영 2023. 4.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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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이제훈이 <모범택시 2>에서 클럽 가드로 위장 취업 후 약물 노출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 (연출 이단/극본 오상호/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13회에서는 온갖 범죄의 온상 클럽 ‘블랙썬’의 범죄를 파헤치기 위해 가드로 위장 취업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봉착. 도기가 타깃이 되어 약물에 노출되는 상황까지 맞이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방송은 지하정비실에 모인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김용민 기자(백수장 분)의 의뢰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또한, 장대표(김의성 분)의 추적으로 코타야 사건의 경찰 반장 또한 블랙썬 담당 경찰들과 연관이 있는 것을 알아내 더욱 호기심 가득해진 블랙썬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복수 실행에 착수했다. 이후 블랙썬의 이면을 파악하려는 도기는 지난번 여성을 병원으로 빼돌려 다른 가드들과 기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가 난 가드장(이달 분)은 부하들에게 여성이 끌려 나간 시간, 용민이 여성을 데리고 간 시간을 분 단위로 적어오라며 시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드장을 뒤따라 간 도기는 비밀 사무실을 발견. 사무실 내 컴퓨터에서 파일 제목이 여성의 이름인 CCTV 영상 다수를 발견했다. 많은 영상 가운데 유일하게 최성은(장인섭 분) 형사의 자료가 있어 이 영상들이 증거로 사용되는 자료임을 파악, 김용민 기자의 의뢰가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다시 한번 감지하게 했다. 

한편, 블랙썬에서는 여성들을 향한 범죄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번 배달 사고로 분노한 빅터(고건한 분)는 다시 범죄대상을 고르는 인형뽑기를 시작. 가드들이 선택된 여성에게 약물을 먹여 데리고 나오는 과정에서 로비나 복도 등 일정 구간에서는 혼자 걷도록 놔두는 행동을 보여 도기와 고은(표예진 분)을 의아하게 했다. 딜리버리 가드들을 따라 호텔로 간 도기는 빅터에게 여성을 배달했다는 연락을 한 후 객실로 본인이 직접 등장. 발차기로 빅터를 한 방에 기절시키고, 고은,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과 함께 여성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도기는 빅터를 인적 없는 쓰레기 처리장으로 데리고 가 쓰레기 더미 사이에 버린 후 대형 집게로 위협. 빅터가 클럽 내에서 여자들을 상대로 일삼던 인형 뽑기를 떠올리게 하며 ‘눈눈이이’ 복수를 제대로 실현시켰다.

도기는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계급사회인 블랙썬의 맞춤 설계에 돌입한다. 먼저 클럽의 운영을 방해하고자 노인들을 대거 투입. 트로트 메들리로 스테이지를 장악시켜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같은 시각 고은은 블랙썬에서 발견된 CCTV 영상들이 무고한 여성들을 상대로 역고소하기 위한 자료였음을 알아내며 악마의 놀이터 블랙썬의 실체에 시청자들의 깊은 분노를 일으켰다. 이어서 도기는 경찰이 돈을 받고 클럽 내부의 범죄 증거 인멸을 돕는 장면까지 목격. 공권력과 결탁한 클럽의 불순함을 여과없이 드러났다. 극의 말미에서 유문현은 도기를 불러 억지로 술을 먹였고, 경찰서에서 김용민 기자와 함께 나오는 영상을 내밀며 도기의 정체를 추궁했다. 가드장은 지시를 받고 약물에 취한 도기를 교차로에 버려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했고, 이를 지켜보던 고은은 몸을 날려 도기를 구출. 최주임과 박주임의 맹활약까지 더해 무사히 위기를 벗어난다. 응급실로 간 도기는 힘겹게 깨어난 후 최형사의 녹음기를 발견했다는 희소식을 전해 다음 회에 밝혀질 진실과 함께 이들에게 어떤 엄벌을 줄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상승시켰다.

이번 방송에서 이제훈은 정체를 숨긴 상황에서 블랙썬의 범죄 행위에 훼방을 놓는 뻔뻔한 ‘가드 도기’의 모습과 함께 빅터를 응징할 때는 강력한 ‘본체 도기’의 모습을 넘나들며 극의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이끌었다. 이번 에피소드는 클럽 내부의 비인간적인 만행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공분을 산 만큼 이제훈이 응징할 때 선보인 화려한 액션과 신선한 응징 방법은 마치 보는 사람들이 복수를 하는 듯 대리 통쾌함을 느끼게 했다. 또한, 이제훈은 약을 탄 술을 마시고 취한 모습에서 실제인 듯 몸을 아끼지 않는 위태로운 연기로 단단한 내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극의 상황에서 더욱 빛이 나는 이제훈의 연기는 작품의 몰입도를 높임은 물론 긴장감을 극도로 상승시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극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더욱 실감나는 내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오늘 밤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모범택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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