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정성일·‘시축’ 임영웅, 찐팬은 다르네..행사 돋보인 남다른 태도 [Oh!쎈 이슈]

김채연 2023. 4. 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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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과 임영웅이 스포츠 행사를 대하는 남다른 태도로 칭찬받고 있다.

이번 시축을 통해 K리그와 FC서울의 발전을 응원할 임영웅은 경기 관람은 물론,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노래를 열창하기도 한다.

사회인 야구를 할 정도로 야구에 진심인 정성일과 평소 K리그와 축구 사랑이 유명한 임영웅의 이러한 태도로 스타의 팬과 리그를 사랑하는 팬들 모두 재밌는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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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정성일과 임영웅이 스포츠 행사를 대하는 남다른 태도로 칭찬받고 있다.

지난 7일 정성일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정성일의 시구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가 연예인야구대회에서 활약했던 영상과 사회인 야구 성적 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더 글로리’ 하도영 역의 배우 정성일이 시구를 하고 있다. 2023.04.07 /jpnews@osen.co.kr

실제 시구가 진행되자 정성일은 사이드암 투구 동작으로 중계진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이준혁 캐스터는 “야구 선수를 했던 분인가요? 투구하는 폼이 상대팀이지만 박종훈 선수와 똑같다”고 칭찬했고, 이어 “포수가 놀란 것 같다. 사회인 야구를 한다고 들었는데 사이드로 시구하는 시구자, 이렇게 잘 던지는 사이드암 시구자는 처음 본다”고 이야기했다. 팬들 역시 호평을 이어가기도.

이 가운데 정성일의 유니폼 등번호인 99번과 그가 시구를 마치고 한 동작들도 이슈가 됐다. 99번은 현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을 위해 한화 이글스에서 임시 결번한 번호이며, 손가락을 E모양으로 만들어 어깨를 터는 동작은 올해 한화 이글스 선수끼리 만든 새 세러머니 중 하나다.

이러한 정성일의 센스와 함께 오늘(8일) FC 서울과 대구 FC 경기에서 시축에 나서는 임영웅의 태도도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임영웅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 이번 시축을 통해 K리그와 FC서울의 발전을 응원할 임영웅은 경기 관람은 물론,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노래를 열창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경기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는 것은 물론, 암표가 등장하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임영웅 측은 팬들에게 몇가지 당부를 전했다.

[OSEN=나고야(일본), 김성락 기자] 13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가수 임영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3 /ksl0919@osen.co.kr

영웅시대 측은 “(시축 경기의)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색의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이유는 임영웅의 팬덤을 상징하는 하늘색이 원정팀인 대구 FC의 상징색과 겹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시축 경기로 인해 축구 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방지한 것.

이와 함께 영웅시대 측은 “경기장에 들어서면) 중도 이탈 없이 끝까지 경기를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며 "임영웅 아티스트 사진 촬영으로 다른 관중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도 삼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를 할 정도로 야구에 진심인 정성일과 평소 K리그와 축구 사랑이 유명한 임영웅의 이러한 태도로 스타의 팬과 리그를 사랑하는 팬들 모두 재밌는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그저 한 번뿐인 이벤트일지 모르지만,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하나의 사례가 됐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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