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내렸다'…리버풀-레알-맨유-맨시티, '1726억 사나이'의 선택은?

김희준 기자 2023. 4. 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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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은 내려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이 이미 차기 행선지를 마음속으로 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일간지 '루르 나흐리슈텐'을 인용해 "벨링엄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서명을 받기 위해 다투는 가운데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부터 리버풀과 레알은 벨링엄에 대해 적극적인 구애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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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결정은 내려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이 이미 차기 행선지를 마음속으로 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일간지 '루르 나흐리슈텐'을 인용해 "벨링엄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서명을 받기 위해 다투는 가운데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우수한 피지컬,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의 엔진 역할을 도맡는 미드필더다. 2020년 18세의 나이로 도르트문트로 넘어가 곧바로 주전을 차지할 만큼 실력은 확실하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리버풀과 레알은 벨링엄에 대해 적극적인 구애를 이어갔다. 여기에 최근에는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들도 중원 강화를 위해 벨링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강경하다. 벨링엄의 가격표로 1억 5,000만 유로(약 2,157억 원)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책정했다. 바이아웃도 없을 뿐더러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를 기준으로 한 몸값 역시 1억 2,000만 유로(약 1,726억 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벨링엄 영입을 위해서는 상당한 지출이 요구된다.

그런 와중에 벨링엄은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루르 나흐리슈텐'은 "벨링엄이 그의 미래에 대해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라며 벨링엄의 차기 행선지가 어느 정도 윤곽이 그려졌다고 밝혔다.

'익스프레스' 역시 "벨링엄은 잉글랜드와 스페인 클럽들의 강한 관심으로 분데스리가 생활을 청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라며 벨링엄이 잔류보다는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가장 앞서있는 클럽은 리버풀과 레알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수 차례 벨링엄에 대한 관심을 밝히는 한편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대대적인 투자를 공표해 간접적으로 벨링엄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던 헨더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벨링엄의 절친한 동료다.

레알은 역사와 성과로 벨링엄을 유혹한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4회)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유럽의 왕'이다. 이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 차기 중원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놓은 레알은 벨링엄까지 영입해 '갈락티코'의 명성에 버금가는 미드필더진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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