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장인상 빈소에 野 의원들 속속···文 전 대통령도 위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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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상으로 8일 일시적으로 귀국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조문을 온 의원들은 빈소에 들어서며 이 전 대표가 상중인 만큼 당의 현안이나 정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치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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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상으로 8일 일시적으로 귀국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전 대표와 의원들은 상중(喪中)임을 감안해 민감한 정치 현안 대신 고인에 대한 이야기와 오랜 시간 한국을 비웠던 이 전 대표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9시쯤 도착, 오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평산마을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신해 이 전 대표 상가를 찾아 조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에게 전화를 통해 직접 위로를 전했다.
민주당 의원 중에는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이 전 대표를 위로했다. 4선 의원을 지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발길은 오후들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 대표와 지도부는 내일(9일) 오후 빈소를 찾고 조의를 표할 예정"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는 우리 당의 큰 어른이자 상징적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계속 외국에 머무르시면서 국내 정치나 또 우리 민주당의 미래에 대해 여러모로 걱정해 오셨을텐데 이렇게 상을 당하셔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우리 지도부들과 의원들, 당원들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국내에 돌아오셔서 우리 당의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도 늘 응원해 주시고 또 이끌어 주실 것을 저희는 늘 한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조문을 온 의원들은 빈소에 들어서며 이 전 대표가 상중인 만큼 당의 현안이나 정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치 않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빈소에 약 30분간 머무른 뒤 나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이 전 대표님 빈소에 와서 조문하고 주로 근황을 여쭈었다"며 "강연도 하시고 책도 쓰고 계시다 들어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여쭙고 강연, 그런 말씀이나 한인사회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당에 대한 조언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제가 막 시민운동하다 당에 들어왔을 때가 2007년쯤이었는데 그 때 3선 의원이었고 당시 이 전 대표님과 저와 노웅래 의원이 대통합민주신당 공동대변인을 맺은 인연이 있어 오늘도 그 인연을 잠깐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 "(출국하시기 전까지)따로 뵐 기회가 없을 수도 있으니 저도 4월 말까지 (원내대표) 임기를 잘 마치겠다고 했고 이 전 대표도 잘 하라 격려의 말씀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훈 의원도 오후 1시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이 전 대표와 새벽 공항에서 만났을 때) 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일체 없었다(나누지 않았다)"며 이 전 대표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민주당 의원들과 회동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만나지 않겠나"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5시를 전후해 윤영찬, 전혜숙, 양기대, 김철민 의원 등과 직접 인천공항에 나가 이 전 대표를 맞이했다.
이날 박광온, 노웅래, 강병원, 김병주, 이용선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과거 함께 정부에서 일한 인연으로 조문했다"며 "미국 워싱턴에서 지내신 근황 등 이야기,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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