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두고 내린 가방, 열어 보니 마약이…5개월 추적 끝에 검거

장연제 기자 2023. 4. 8. 14: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마약이 든 가방을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 실수로 두고 내린 50대 남성이 5개월 만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 3.72g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엘리베이터에 두고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상한 약품이 들어있다'는 입주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해당 약품이 필로폰임을 확인하고 A씨 추적에 나섰습니다.

A씨는 범행 5개월 만인 지난 5일 덜미를 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A씨의 차량과 가방에서는 필로폰 200g과 대마 230g가량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의 집에 가려고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가 실수로 가방을 두고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에 "A씨의 지인 등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중"이라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