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어뢰 "치명적 능력" 자신했지만…실제 쓸모는 "글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폭파 시험 장면을 공개한 가운데, 무기의 실제 위력은 뒤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발표한 '해일'과 '해일-1'형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목표물 도달 속도, 정확도, 치명성 등에서 핵 탄도·순항 미사일보다 위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8노스 "너무 느려서 탐지 위험…군사력에 기여 못해"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북한이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폭파 시험 장면을 공개한 가운데, 무기의 실제 위력은 뒤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북한이 핵무장 무인잠수정을 개발할 수는 있으나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성능은 물론 진위도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발표 내용으로 볼 때 공격 범위는 한국과 일본 일부 해안 지역으로 제한되며, 대잠수함전 자산과의 교전에도 취약해 보인다고 짚었다.
매체는 “항해 중인 선박에 현실적 위협을 가하기엔 지나치게 느려서 항구와 정박지를 공격하는 용도에 그칠 것”이라며 “또한 느린 속도 탓에 탐지될 위험이 있어 보복 무기로는 적합해도 제1격용으로는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래식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일종의 ‘핵 보복’을 위한 선택지로 해일을 택할 수도 있지만, 연합국의 대잠수함전 능력을 고려하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북한이 다양한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해일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으면서도 “군사력 측면에서 기여하는 바가 거의 없으며, 정치적 가치도 이미 소진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최근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시험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 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되는 적의 각종 군사적 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해일의 수중폭파시험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복되는 비극…성추행 시달리다 극단 선택한 여군 대위[그해 오늘]
- 이재명, 모든 성인 `1천만원 기본대출`…與 "대장동 이익으로"[국회기자 24시]
- [누구차]더글로리 하도영 마음 빼앗은 미국 감성 車는 ?
- 어머니 행동 거슬린다고 마구 때린 아들…선처 호소에도 철창행
- 아내의 ‘동성연애’ 의심한 남편…흉기 들고 찾아간 곳은
- 무령왕릉만 도굴이 안된 이유는 무엇일까[알면 쉬운 문화재]
- 헬스장서 운동기구 설명을 안해줘요…회원권 환불될까[호갱NO]
- 이제 외국인들도 “아이씨” 욕한다…K-비속어의 국제공용?
- ‘택배 크로스 장착’ 김민재, 도움과 함께 양 팀 최고 평점 8.5점
- ‘나는 솔로’ 돌싱 숨긴 순자 최종선택은? [이주의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