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후쿠시마 방문단 귀국에 “선동이 주목적…‘빈손’ 사과하라”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3. 4. 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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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앞선 6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등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보를 '빈손'으로 평가하며 "선동이 주목적"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지난 6일 일본 후쿠시마로 떠났던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새벽 귀국해 공항에 선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었다"면서 "출국 전 모두가 예상했듯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성과는 빈손이었다. 국민을 속이는 선동을 주목적으로 떠난 방문이었기에 떠날 때부터 빈손은 예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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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과는 면담도 못해…주먹구구식 방문”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대책단) 소속 의원들이 지난 4월6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책단의 윤재갑·양이원영·위성곤·윤영덕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앞선 6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등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보를 '빈손'으로 평가하며 "선동이 주목적"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지난 6일 일본 후쿠시마로 떠났던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새벽 귀국해 공항에 선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었다"면서 "출국 전 모두가 예상했듯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성과는 빈손이었다. 국민을 속이는 선동을 주목적으로 떠난 방문이었기에 떠날 때부터 빈손은 예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의 방일 성과에 대해 "호언장담했던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 방문도,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과의 면담도 못했다"면서 "자료 요청서를 도쿄전력 직원에게 전달하는 장면 하나 연출했으니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조롱이라도 피하고자 교묘한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오염처리수 방류를 우려하는 현지인들과 면담을 했고, 그 의견만을 국내에 전했다. 그 중의 압권은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방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후쿠시마 공동진료소의 이념적 성향을 짚었다. 그는 "일본 공안조사청이 2014년 발간한 '내외 정세 회고 전망'이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공동진료소는 이른바 중핵파로 불리는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 전국위원회'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면서 "중핵파는 '반제국주의 반스탈린주의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을 표어로 건 단체로, 위키백과에서도 그 활동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극좌단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헌법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을 꿈꾸는 극좌단체를 만난 것 자체가 문제이며 국제적 망신"이라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단체의 성격을) 몰랐다. 현지에서 추천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는데, 이번 방문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이었고 또 우매했는지 민주당의 수준을 또 다시 여실히 보여준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과학적인 근거도 찾아보지 않고 후쿠시마를 계획없이 방문해 국격을 낮추고 빈손으로 돌아온 민주당은 국민들께 사과하고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의 비판은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에 소속된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의 2박3일 간 방일 일정을 향한 것이다. 이날 새벽 귀국한 이들 의원들은 당초 도쿄전력 혹은 일본 정부 관계자와의 간담회 등을 계획한 바 있으나, 실제로는 지방의회 의원·현지주민·진료소 관계자 총 3명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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