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내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반대"

변재훈 기자 2023. 4.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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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탈핵 단체들이 영광 한빛원전 내 사용후 핵 연료 저장시설 건설 추진을 강력 반대했다.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은 8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6일 이사회에서 '한빛·한울 원전 사용후 핵 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영광 한빛 핵 발전소 부지 내에 추가 핵 시설을 만들겠다는 중차대한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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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 긴급성명

[영광=뉴시스]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전경. 2018.05.11. (사진=뉴시스DB) lcw@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탈핵 단체들이 영광 한빛원전 내 사용후 핵 연료 저장시설 건설 추진을 강력 반대했다.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은 8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6일 이사회에서 '한빛·한울 원전 사용후 핵 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영광 한빛 핵 발전소 부지 내에 추가 핵 시설을 만들겠다는 중차대한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광을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협의 과정은 일체 거치지 않았다. 정부의 핵 진흥 정책을 등에 업고 일방 행동에 나선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단체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 처분시설 부지 선정은 불투명한데도 핵 발전소 부지 내 저장시설부터 서둘러 건설하려 한다. 결국 핵 발전소 내 건식 저장시설이 장기 또는 영구 저장시설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핵 발전소 입지 지역 사회와 주민에게 또 다른 핵 발전소 부담을 안기는 것이다. 지역 사회와 주민 의견 수렴을 완전 무시한 한수원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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