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위소득 구매 가능 아파트 '2채 중 1채'…주택구입물량지수 56.6

김종엽 기자 2023. 4. 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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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매입할 수 있는 주택구입물량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중위소득 가구(중앙에 있는 가구의 소득)가 구입 가능한 주택(아파트) 수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100이면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어떤 주택이든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대구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019년 63.6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2021년 50 아래로 내려간 뒤 1년 만에 회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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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85.7로 전국서 가장 높아
대구의 지난해 주택구입물량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사진은 대구 도심 아파트 전경(뉴스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매입할 수 있는 주택구입물량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56.6으로 집계됐다. 2021년(49.7)에 비해 6.9p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47) 보다도 높다.

이 지수는 중위소득 가구(중앙에 있는 가구의 소득)가 구입 가능한 주택(아파트) 수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100이면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어떤 주택이든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지수는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와 부동산원 아파트 시세,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계소득과 노동부의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월 급여 총액 등을 이용해 산출한다.

대구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019년 63.6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2021년 50 아래로 내려간 뒤 1년 만에 회복한 것이다. 중위소득 가구의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가 2채 중 1채인 것을 의미한다.

대구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021년 11월 셋째주(-0.02%)부터 73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경북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85.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전남(84.2), 충남(78.8), 강원(78.2), 전북(77.1), 경남(75.9), 충북(75.5)이 70~80대로 집계됐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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