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든 가방 엘리베이터에 두고 내린 50대 검거

경찰 로고./뉴스1

의정부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 마약이 든 가방을 두고 내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입주민이 수상한 약품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 씨를 특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가방에 든 약이 필로폰임을 확인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약 5개월간 추적해 5일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검거 당시에도 차량과 가방에 다량의 필로폰과 대마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시 지인의 집에 방문하려고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가 실수로 가방을 두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