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는 천재이다"→번리, 1년만에 EPL승격 '찬사'→토트넘 감독 급부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모두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는 돌아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탈락한 후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한 번리가 1년만에 다시 EPL로 복귀하자 감독인 뱅상 콤파니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번리는 8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부리그인 ‘2022-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0라운드 미들즈브러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번리는 7경기가 남았지만 최소한 2위를 차지, EPL로 승격했다.
1년만에 팀을 승격시킨 콤파니 감독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번리 팬들은 이날 원정 승리가 확정된 후 팀 소셜미디어를 방문해 콤파니와 그의 축구 전술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팬들은 이번 시즌에서 콤파니가 팀을 승격시킨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칭찬했다. 팬들은 “모두들 수고했다. 뱅상 콤파니와 그의 스태프,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정말 놀라운 시즌이었다”고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 팬은 “콤파니가 돌아왔을 때 나는 그를 의심했다. 내가 틀렸다. 놀라운 번리”라고 소리쳤다.
지난 해 EPL탈락을 꺼낸 팬들도 있었다. “지난 해 성금요일에 숀 다이치 감독이 해고됐다. 모두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번리는 무너졌고 우리 모두는 몇 년 동안 번리가 승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며 “우리는 뱅상 콤파니를 임명했고 모두가 그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제 승격했다”고 감격했다.
또 다른 팬은 “이번 시즌 내내 챔피언십에서 번리의 활약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고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트위터에서 콤파니 감독을 향해서 “그는 천재”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9년 동안 두 번이나 번리 유니폼을 입었던 스트라이커 로비 블레이크는 “올 시즌 번리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다. 콤파니는 천재이다. 내가 다시 20년 젊었으면 번리에서 뛰는 것을 꺼리지 않았을 것이다”고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의 기대도 드러냈다. “EPL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콤파니를 보고 싶다. 유능한 감독이자 훌륭한 전술가. 승격을 축하한다”고 적은 팬들도 있었다.
한편 콤파니가 성공적인 시즌을 이끔에 따라 프리미어 리그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이미 데일리 메일은 지난 달 31일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콤파니 감독이 떠올랐다”며 “다소 충격적이지만 콤파니 감독은 후보들 가운데 선두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끝나자 두 주먹을 불끈쥐고 승격을 축하하고 있는 콤파니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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