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히트+트라웃 홈런이 팀 안타의 전부…에인절스, 토론토에 3-4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은 홈런, 오타니 쇼헤이는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에인절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에서 3-4로 패했다.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트라웃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트라웃은 시즌 타율 0.348, 오타니는 0.320을 마크했다.
트라웃은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렸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의 초구 89.9마일(약 144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나온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공격에서는 트라웃과 오타니 모두 삼진 아웃당했다.
5회말 오타니의 첫 안타가 나왔다. 선두타자 트라웃이 투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뒤 배싯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와 제이크 램이 모두 내야뜬공으로 아웃당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3-4로 뒤진 8회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나갔다. 렌프로와 램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램이 뜬공으로 물러난 순간 태그업을 시도해 3루까지 갔다. 하지만 브랜든 드루리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하며 기회가 날아갔다.
이날 에인절스가 기록한 안타는 3안타다. 트라웃의 홈런과 오타니의 2안타가 전부였다. 타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 에인절스는 결국 3-4로 패했다. 4회말 득점은 제오 우르셀라의 볼넷과 도루 그리고 포수 송구실책, 로건 오하피의 볼넷 그리고 데이비드 플레처의 희생번트로 만들었다.
토론토는 0-2로 뒤진 4회초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2루수 앞 땅볼로 1점을 뽑았다. 에인절스는 4회말 데이비드 플레처의 희생번트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토론토의 보 비셋이 7회초 지미 허겟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좌)와 마이크 트라웃.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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