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비서들도 목동아파트 한채씩 받았다”…전우원母도 폭로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4. 8. 14:06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비자금 폭로에 그의 어머니도 동참했다.
지난 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전우원 씨와 동행 취재한 내용을 방영했다.
전씨는 지난 2019년 촬영한 연희동 자택 내부 영상을 공개하고 태블릿PC에 집 도면을 상세히 그려가며 구조를 설명했다.
전두환 씨 일가가 추징금을 환수당하지 않기 위해 집안에 현금을 가득 채운 비밀금고를 만들어뒀다고 밝혔다.
전씨는 어머니인 최모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금고에 대해 물었다.
최씨는 “복도처럼 쭉 이렇게 할머니 옷장이 양쪽에 있었다. 그런 옷장 문인지 뭔가 있는데 그거를 쭉 밀면 벽이 회전했다. 은행 대형 금고같이 쇠로 된 핸들이 있었다. 안방 크기 정도 됐었고 거기 벽에 다 현금만 가득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비서가 다섯 명 이상 있었는데 그들 모두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목동아파트를 한 채씩 받아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전 대통령은 현금은 물론 수십억 원에 달하는 미술품까지 집안에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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