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 괴한에 일격 당해 '충격'[미끼2]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쿠팡플레이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배우 이성욱이 '미끼' 파트2의 포문을 열었다.

이성욱이 출연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극본 김진욱, 연출 김홍선) 파트2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앞서 '미끼' 파트1에서 이성욱은 과거 노상천(허성태 분) 사기 사건의 담당 형사이자 현재 구도한(장근석 분)의 상사 강종훈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극과 극인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 그는 괴한에 납치됐다가 돌아왔으나, 파트1 말미 또다시 괴한을 만나 놀라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 가운데 7일 공개된 파트2 7,8회에서는 강종훈이 수면 위에 떠오른 노상천 사건을 외면하지 않고, 진실을 파헤치다 죽음을 맞이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강종훈은 기자회견에서 노상천이 확실히 사망했다고 밝힌 뒤 사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기자들 앞에서 "노상천과 사건들의 상관관계를 철저하게 재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사직서를 찢고 반대로 행동했다. 이어 구도한에게도 제대로 수사해 볼 것임을 밝히며 더 이상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쫓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상도(유성주 분)에게 노상천이 살아있는지 캐묻고, 과거 노상천 체포 실패의 핵심 원인 조형사(이도군 분)를 만나는 등 진실을 되짚어갔다.

그러나 강종훈은 곧바로 자신을 쫓는 괴한과 마주했다. 이를 의도한 듯 "쑤시고 다니면 나타날 거라 생각했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고"라며 괴한의 정체를 밝히려 했지만 되레 일격을 당했다. 결국 총에 맞아 사망하고 자살로 위장된 그의 마지막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고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더불어 동료에게 배신당한 강종훈의 과거가 공개됐다. 노상천을 잡으러 출동했지만, 조형사의 가족이 납치되자 노상천을 포기했던 것. 조형사가 대가를 받고 자신을 속인 지도 모른 채 기자회견에서 "노상천 경고한다. 당장 돌려보내"라고 말하는 모습은 12년 후 제대로 수사해 보겠다고 발표하는 현재 모습과 유사해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이성욱은 정의감을 되찾아가며 더 견고해진 눈빛과 최후를 맞이하는 극도의 공포심을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미끼' 파트1의 대미를 강렬하게 장식했던 그는 파트2 역시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조로 견인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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