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순직 소방관 묘소에 놓인 생일선물까지...

최은성 기자 2023. 4. 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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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의 묘소에 지인이 두고 간 생일 선물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7일 유가족에 따르면 지난 1일 성 소방교의 지인은 대전현충원에 마련된 묘소에 고인의 생일선물로 신발을 두고 돌아왔다.

그러나 지난 3일 유가족이 묘소에 찾아갔을 당시 신발은 사라진 채 빈 상자와 편지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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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성공일 소방교 묘소에 꽃과 신발 등 선물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의 묘소에 지인이 두고 간 생일 선물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7일 유가족에 따르면 지난 1일 성 소방교의 지인은 대전현충원에 마련된 묘소에 고인의 생일선물로 신발을 두고 돌아왔다.

그러나 지난 3일 유가족이 묘소에 찾아갔을 당시 신발은 사라진 채 빈 상자와 편지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유가족은 이 사실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선물이 젖을까 봐 오빠에게 다녀왔는데, 빈 상자와 편지만 남겨져 있었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충원에 문의했지만 보관 중인 물건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고인에 대한 무례한 행동에 가족들은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며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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