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부임설'에 답한 안첼로티 감독, "레알은 나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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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는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으로 데려갔고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의 모든 노력과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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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결별했다.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는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으로 데려갔고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의 모든 노력과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포터 감독은 첼시의 새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지난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와의 유착 관계로 인해 사임했고, 후임으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자리를 맡았다. 이어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순위는 10위를 전전했다. 결국 2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첼시는 11위로 내려갔고,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곧바로 브루노 살토르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그리고 클럽의 전설이자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는 램파드 감독이 소방수로 나섰다. 첼시는 6일 램파드 감독을 이번 시즌까지 책임질 감독으로 선임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번 시즌 에버턴 감독직에서 경질됐지만 곧바로 감독직을 수락했고,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첼시의 차기 감독직 후보도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일단 램파드 감독이 이번 시즌까지 맡은 뒤 다음 시즌부터는 새 감독을 앉힐 계획이다.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는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첼시가 포터 감독의 대체자를 찾으면서 최근 공식적으로 나겔스만, 엔리케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까지 언급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첼시 차기 감독 리스트에 안첼로티 감독이 추가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데 대해 구단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거머쥔 첼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4강전이 끝나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의 역사는 이곳 레알 마드리드에 있으며 이곳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이곳의 사람들은 나를 사랑한다"고 밝히며 충성심을 보이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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