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강도야, 돈 내놔” 쪽지 협박…은행 털고 도주한 ‘78세 할머니’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4. 8. 13:27
78세 할머니가 은행을 털려다 체포됐다. 이 할머니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 할머니는 2020년과 1977년에도 은행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7일(현지시각) 미국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플레전트 힐 지역에 있는 한 은행을 털려던 78세 보니 구치가 경찰에 체포됐다.
구치는 은행 출납원들에게 쪽지를 건네고 금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직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치가 탄 자동차를 설명했다. 경찰은 이 차를 수백야드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토마스 라이트 플레전트 힐 경찰서장은 “긴장된 상황이었다”며 “용의차량에서 나이 든 여성이 나올 때 약간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구치의 아들은 “어머니가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은행을 털겠다면서 화를 내고 집을 나갔다”고 했다.
구치는 과거에도 은행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과 1977년 각각 유죄 선고를 받은 전례가 있다.
플레전트 힐 경찰에 따르면 구치는 금융기관 절도·절도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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