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쉽지만…화창한 날씨에 곳곳 나들이 나선 시민들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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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화창한 날씨에 집 안에만 있을 수 없어 가족들과 텃밭 가꾸러 나왔어요, 당근, 쑥갓도 더 심으려구요."
8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공공주말농장에서 시민 A씨(41)는 온 가족과 작물을 심으면서 이같이 전했다.
주말농장에 텃밭을 분양받은 뒤, 작물수확 도전에 나선 A씨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주도 화창한 봄날씨에 가족들과 집밖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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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주말 화창한 날씨에 집 안에만 있을 수 없어 가족들과 텃밭 가꾸러 나왔어요, 당근, 쑥갓도 더 심으려구요."
8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공공주말농장에서 시민 A씨(41)는 온 가족과 작물을 심으면서 이같이 전했다. 주말농장에 텃밭을 분양받은 뒤, 작물수확 도전에 나선 A씨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주도 화창한 봄날씨에 가족들과 집밖을 나섰다.
지난주는 상추, 대파 묘종을 심었고, 이번주는 당근, 쑥갓 등 추가 작물을 더 심었다. 어린 자녀들도 고사리같은 손을 분주하게 움직이며 연신 밭에 작물을 심었다.
4월 둘째 주말 인천 지역은 한 낮에도 10도 내외의 기온대를 기록하며 다소 쌀쌀했다. 그러나 화창한 날씨에 미세먼지 농도도 높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주말농장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또 며칠 전 봄비로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인천대공원, 자유공원 등지에서 열린 벚꽃 축제현장에도 인파로 붐볐다.
시민 B씨(32·여)는 "찬바람이 불어 싸늘하긴 했지만, 화창한 날씨에 집에만 있기 싫어 친구들과 인천대공원에 가기로 했다"며 "일찍부터 차량이 몰려 차가 밀리는 것 같길래, 지하철로 이동해 축제장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민 C씨는 "하늘이 깨끗하고 청명해 어디라도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일단 나섰다"며 "축제하는 곳이 많아 조금이라도 덜 붐비는 곳을 가려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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