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6일간 3경기’ 맨유, ‘강등권’ 에버턴 잡고 4위 안착할까?

정지훈 기자 2023. 4. 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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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이번 주에만 세 번째 경기, 맨유는 하루라는 짧은 휴식 후 4위권 경쟁을 위해 또 경기에 나선다.

현재 맨유는 승점 53점으로 리그 4위, 에버턴은 승점 27점으로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최근 4경기 2골 2도움으로 공, 수 모두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만큼 에버턴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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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이번 주에만 세 번째 경기, 맨유는 하루라는 짧은 휴식 후 4위권 경쟁을 위해 또 경기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은 8일 20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는 승점 53점으로 리그 4위, 에버턴은 승점 27점으로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 승점이 절실한 양 팀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이 치열하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경쟁으로 UCL 진출권의 남은 자리는 두 자리. 맨유는 주중 뉴캐슬에 패하며 3위 자리를 내줬지만 아직까진 승점 53점으로 동률이다. 5위 토트넘과 6위 브라이턴 또한 각각 승점 50점, 46점으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에버턴은 강등권과 한 끗 차이다. 리그 순위는 16위이지만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와 승점이 같다. 득실차로 간신히 리그 순위 추락만은 막은 상황이다. 12위 팰리스와 강등권의 승점 차가 3점밖에 안 날 만큼 치열한 하위권 순위표, 안정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더 이상의 패배는 위험하다.


# 홈 1패의 맨유 VS 원정 1승뿐인 에버턴


맨유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에 그치며 흔들렸다. 체력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UEFA 유로파리그 등의 빡빡한 일정에 A매치까지 더해진 탓에 눈에 띄게 지친 모습을 보이며 5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역시 믿을 건 OT였다. 이번 시즌 홈에서 아스널, 맨시티 등 강팀들을 차례로 잡아내며 극강의 모습을 보인 맨유. 직전 홈경기에서도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브렌트포드전 승리로 맨유는 홈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리그 4위를 탈환했다.


에버턴에겐 반등의 기회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에서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최근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지난 10년간 에버턴이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에버턴이 오랜만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어 중위권으로 도약할지, OT 징크스에 무너질지가 관건이다.


# 승부를 결정지을 결정력


맨유의 창이 무뎌졌다. 올해 리그에서 1, 2월에만 17득점이라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던 맨유가 3월 들어 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침묵이 뼈아팠다. 올해 초 8득점을 기록하다 3월 무득점에 시달렸다. 래쉬포드의 부진에 맨유도 3월 들어 리그 무득점과 무승에 그쳤다. 래쉬포드는 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직전 브렌트포드전 래쉬포드의 결승골과 함께 오랜만에 승리를 수확한 맨유. 래쉬포드의 발끝에 맨유의 공격이 달려있다.


래쉬포드와 함께 공격을 풀어나가야 하는 안토니, 산초가 합쳐서 7골밖에 만들어 내지 못하며 맨유는 래쉬포드에게 크게 의존 중이다. 심지어 그의 든든한 지원군 루크 쇼마저 직전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 래쉬포드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반면, 에버턴의 득점 감각이 매섭다. 최근 4경기에서 무패와 더불어 6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결과에 더해 과정도 챙겼다. 직전 토트넘과의 경기도 1-1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지만, 경기 주도권은 에버턴이 쥐고 있었다.


하지만 에버턴에 비상이 걸렸다. 압둘라야 두쿠레가 직전 토트넘전 퇴장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근 두쿠레는 왕성한 활동량과 준수한 볼 배급 능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거기에 더해 최근 4경기 2골 2도움으로 공, 수 모두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만큼 에버턴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두쿠레를 대신해서 출전이 예상되는 제임스 가너는 올 시즌 리그에서 교체로만 출전했으며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준수한 킥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두쿠레만큼의 안정감을 더해주긴 어렵다.


이번 경기의 승점으로 현재 위치보다 높은 곳을 향하고픈 두 팀. 맨유가 확실히 분위기를 끌어올릴지 에버턴이 기세를 이어갈지, 두 팀의 순위표 향방을 결정지을 경기가 될 것이다.


글=‘IF 기자단’ 1기 정예건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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