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삽니다'...형형색색 봄꽃으로 물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오선열 2023. 4. 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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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벌써 50만 명이 넘게 다녀갔고, 이번 주말도 상춘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지금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은 박람회장 가운데 한 곳인 '그린 아일랜드'입니다.

오전부터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가득한데요.

이곳은 원래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잔디밭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맞은 편에는 '오천 그린 광장'도 조성됐는데요.

애초 도심 침수를 막기 위한 저류 시설이었는데 넓은 잔디밭과 함께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두 곳 모두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한 정원 박람회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주변에는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강, '동천'이 있는데요.

순천만 국가 정원과 도심을 관통하는 2.5km 길이의 뱃길이 복원되면서 물 위에서도 정원 도시 순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3ha 면적의 박람회장에는 93곳의 다양한 정원이 마련됐는데요.

화려한 봄꽃과 푸른 잔디,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박람회에는 일주일 만에 관람객 5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모두 관람하는 데만 6시간 이상 걸리는 만큼 폐장 시간이 밤 9시까지로 늘어났고, 야간 경관도 확대되면서 도심 권역 전체가 '밤의 정원'으로 조성됐습니다.

순천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교통 관리에 집중하고, 반려견 놀이터도 마련하는 등 관람객 편의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는 이번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는 관람객 800만 명을 목표로 오는 10월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 그린 아일랜드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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