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만나려고 새 옷 입은 아이…"참 예뻤다"[최기자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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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만나려고 새 옷 입었어요."
지난 7일 벚꽃 명소인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봄꽃 축제가 한창인 이곳에서 만난 한 여자아이는 귀여운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있었다.
송채영양(6세)은 "강아지들 만나려고 옷도 새로 입고 왔다"며 "샴푸(강아지 이름)가 동생이 됐으면 좋겠다"고 부끄러운 듯 귀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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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강아지 만나려고 새 옷 입었어요."
지난 7일 벚꽃 명소인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봄꽃 축제가 한창인 이곳에서 만난 한 여자아이는 귀여운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있었다.
아이는 강아지들과의 첫 만남이 좋으면서도 살짝 무서운 듯 했다. 하지만 이내 강아지에게 둘러싸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 예뻤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봄꽃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봄꽃축제는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다.
올해 행사는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를 표방했다.
또한 장애인, 노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한 통합축제, 사회적 기업과 구청사 주변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올해 잔디마당에는 반려동물 입양 홍보부스가 설치돼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경기도는 매년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도에서 직접 도우미견나눔센터와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운영한다.
두 센터에서는 시군 동물보호센터에서 공고기간이 끝난 유실유기동물들을 기증받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기본교육을 한 뒤 새 가족을 찾아준다.
미지견(애견), 미지묘(애묘)의 새 가족이 되려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직접 강아지, 고양이와 교감하고 임시보호, 입양을 할 수 있다.
도는 이번 봄꽃축제에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센터에 입소돼 있는 동물들과 방문객들을 만나게 했다.
부스에서는 유기견 사진전과 센터 동물들 만나기, 훈련사와 미용사가 참여하는 반려견 고민상담이 진행됐다.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고 방문한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송채영양(6세)은 "강아지들 만나려고 옷도 새로 입고 왔다"며 "샴푸(강아지 이름)가 동생이 됐으면 좋겠다"고 부끄러운 듯 귀엽게 웃었다.
송양의 부모는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 아이가 알레르기는 없는지 살폈다. 동물을 어떻게 사랑해줘야 하고 어떤 책임감이 필요한지 등도 교육했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도에서 유실유기동물이 생기지 않도록 인식 개선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리면서 입양을 장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입양동물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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