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H가 간다]정답 아닌 해답 찾는 인재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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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플래닛은 가상공간(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입니다.
옥호성 올림플래닛 인사팀 상무는 "메타버스는 정답이 없어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들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팀워크를 중시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 위주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채용 방향성을 소개했습니다.
"이런 식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이 올림플래닛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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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플래닛은 가상공간(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입니다. 메타버스 제작 도구인 엘리펙스를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과연 메타버스 회사는 어떤 사람들을 뽑을까 궁금했습니다. 이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는 사람'을 필요한 인재로 꼽았습니다. 옥호성 올림플래닛 인사팀 상무는 "메타버스는 정답이 없어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들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팀워크를 중시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 위주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채용 방향성을 소개했습니다.
직원들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입사한 지 4개월 된 이호성 올림플래닛 마케팅팀 프로에게 해답을 찾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물었습니다.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일을 찾아 도전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실수를 해도 합리적 이유로 실행했다면 어느 정도 용인해 줘요."
재미있는 것은 메타버스 업체답게 채용 안내 페이지도 회사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메타버스로 제작했습니다. 이를 기획한 옥 상무는 "회사를 쉽게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채용 페이지를 메타버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식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이 올림플래닛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알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이 업체는 합격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합니다. 이메일에 있는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회사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메타버스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입사 후 앉게 될 자리까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는 "입사 전 앉게 될 자리를 미리 보는 것은 처음 경험했다"며 "구성원과 입사 후 하게 될 일까지 나와 있어 회사를 사전에 파악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덕분에 이 프로는 부모님과 친구 등 입사 전 회사에 관해 묻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말로 설명하지 않고 메타버스로 앉는 자리까지 보여주니 다들 놀랐죠. 메타버스를 통해 회사의 구석구석까지 실감 나게 보게 되니까 입사 전부터 애착이 생겼어요."
옥 상무에게 관심 있는 취업 준비생분들을 위해 조언을 부탁했더니 "공상과학(SF) 영화를 많이 보라"는 재미있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SF 영화를 좋아하고 그런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죠."
이 프로도 "메타버스에 관심 있고 공부했다면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자기 일을 개척하면서 성취 욕구가 강한 사람이면 잘 맞아요. 그러면서 당연히 메타버스에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이 프로는 "회사 성장성을 감안하는 것도 스타트업에 취직할 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림플래닛처럼 메타버스 분야에서 흑자를 내는 기업이 많지 않아요. 따라서 개인이 함께 성장하려면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해요."
이가흔 인턴기자 xxheun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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