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ML첫 3안타 폭발한 날 김하성은 또 다시 침묵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첫 3안타 인생 경기를 펼친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침묵했다
배지환은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8번 선발 2루수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데뷔후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처음이다. 시즌 타율을 0.222에서 0.304가 됐다. 팀은 13-9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2회말 2사 2루 상황 첫 타석에서 2루타로 첫 타점을 기록했다. 시카고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3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2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공이 굴절되는 행운으로 배지환은 2루까지 달렸고 2루주나는 홈으로 들어왔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들어갔지만 심판은 아웃 판정.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선언됐다.
3번째 타석은 7-7로 팽팽히 맞선 5회 1사 2루 상황이었다. 배지환은 제이크 디크먼의 6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3타석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8회말 1사 2, 3루의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이 활약할 동안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50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김하성은 3회 중견수 뜬공, 5회 중견수 플라이, 김하성은 7회초에서는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르티네스가 4⅔이닝 4실점(4자책)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삼진으로 부진하는 바람에 고전했다.
하지만 브렌트 허니웰(2이닝)-루이스 가르시아(1⅓이닝)-조쉬 헤이더(1이닝)가 이어던지면서 무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막아 5-4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
[배지환과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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