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 테러범 방화에도 ‘이상무’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테러범의 방화 등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이 마치 실전처럼 생생하게 이뤄졌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7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테러 훈련은 국가정보원, 인천경찰청, 인천소방본부, 559방첩부대, 송도컨벤시아 등 8개 기관 80여명이 참여했다.
관광공사는 다음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2023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대비해 이번 훈련을 했다.
이날 대테러 훈련은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및 주차장 등에서 테러범에 의한 전기차 방화를 시작으로 했다. 이후에는 테러범에 의한 인질 납치, 그리고 전방위적인 테러범 진압작전,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는 모두 ADB 연차총회 기간 중 발생 가능한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특히 관광공사는 ADB 연차총회 기간 발생 가능한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훈련을 했다.
이를 통해 기관별 대응 병력 투입 순서, 역할 분담 등 기관간 협업체계 구축 및 유기적 공동 대응체제를 강화했다. 관광공사는 ADB 연차총회 기간 중 만약의 사태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이번 훈련을 평가했다.
김민혜 송도컨벤시아 사업단장은 “인천지역 대테러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ADB 연차총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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