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열정 닿았을까? 부산 엑스포 실사단 방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2030 엑스포 준비사항을 살펴보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부산 방문 일정이 끝났습니다.
실사단은 나흘 동안 부산의 아름다운 환경과 첨단 기술, 무엇보다 부산 시민들의 열정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불꽃이 부산 광안리 앞바다를 수놓습니다.
매년 가을쯤 볼 수 있었던 부산 불꽃축제가, 올해는 봄에도 열렸습니다.
엑스포 준비사항을 살펴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8명의 실사단, 그 앞에 펼쳐진 선물이자 피날레였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역시 불꽃쇼 아니겠어요. 볼 수가 없는거죠. 유럽쪽에서 온 분들은 이런 수준의 불꽃쇼를 처음보는 게 대부분이었고…"
지난 4일,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실사단을 맞이한 건 5천 명이 넘는 부산 시민들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열기에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을숙도에선 부산의 자연을 만끽했고,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인 북항도 둘러봤습니다.
미래형 도심항공교통인 UAM 등 첨단 기술도 체험했습니다.
세계 유일 유엔군 전몰자 묘지가 있는 유엔기념공원에선 잠들어 있는 전몰장병을 추모했습니다.
실사단은 부산의 매력과 역량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파트릭 슈페히트 /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장> "실사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모든 것을 갖췄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실사는 개최 후보 도시의 역량을 점검하는 자리일 뿐, 다른 경쟁 도시와 비교 평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현지실사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오는 6월 말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에 배포되며, 11월 말 있을 최종 투표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오는 6월 총회에 있을 4차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을 돌며 외교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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