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다"…'7G 남기고 승격 확정' 번리 콤파니, 토트넘 관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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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승 12무 2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7경기를 남겨두고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콤파니 감독은 '새로운 번리'를 완벽히 구현해내며 EFL 챔피언십에서 독주 체제를 만들었다.
리빌딩과 우승컵이 절실히 필요한 토트넘 입장에서도 번리를 빠른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재구축하며 올 시즌 EFL 챔피언십 이달의 감독만 4회를 수상한 콤파니 감독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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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25승 12무 2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7경기를 남겨두고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번리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스카이벳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40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2-1로 승리했다. 번리는 승점 87점으로 최소 2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게 됐다.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 도중 10년 동안 함께했던 션 다이치 감독을 떠나보낸 번리는 잔류를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18위로 강등됐다. 번리는 한 때 유럽대항전을 나갈 정도로 단단했던 수비 위주 축구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쇄신을 위해 신선한 지도자를 데려왔다. 바로 콤파니 감독이다. 콤파니 감독은 2020-21시즌 선수에서 은퇴하고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벨기에 안더레흐트의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인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두 시즌 연속 정규시즌 3위, 2021-22시즌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번리에 필요한 인재였다. 번리는 상기했듯 한 시대의 종말을 맞이했고 이를 타개할 새로운 감독이 필요했다. 점유율과 공격을 중시하는, 36세로 젊은 콤파니 감독은 팀의 성향을 뒤바꾸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콤파니 감독도 번리의 믿음에 부응했다. 그는 닉 포프, 벤 미, 제임스 타코우스키 등 번리의 주축 선수들이 무수히 빠져나간 자리를 자신이 잘 아는 벨기에 리그 선수들을 영입하고 EPL을 비롯한 상위 클럽들의 유망주들을 임대하는 것으로 메웠다.
새로운 판이 짜여지자 날아올랐다. 콤파니 감독은 '새로운 번리'를 완벽히 구현해내며 EFL 챔피언십에서 독주 체제를 만들었다. 승승장구를 이어간 번리는 최근 리그 19경기에서 무패(15승 4무)를 기록하며 7경기를 남겨두고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지었다.
콤파니 감독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때로는 빠른 것이 더 좋다. 아이들처럼 기뻐하는 선수들을 보는 것을 재미있다. 예상치 못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추구할 수 있고 그것이 목표다"라며 EPL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최근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과 함께 현지 매체들은 콤파니 감독을 토트넘의 유력한 새 지도자로 일제히 지목했다. 리빌딩과 우승컵이 절실히 필요한 토트넘 입장에서도 번리를 빠른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재구축하며 올 시즌 EFL 챔피언십 이달의 감독만 4회를 수상한 콤파니 감독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사진=번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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