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협력 클라우드 시장 확대

'CMP/Paa'S와 HCI 결합한 차별화한 어플라이언스 제품 출시 하기로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데이터 인프라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과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우리금융그룹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는데, 함께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 범위를 확장해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검증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클라우드 사업 저변 확대와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에 협력하고 공공과 금융, 제조 기반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구체적으로,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TabCloudit)’과 PaaS 플랫폼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CI 제품인 'UCP(Unified Compute Platform)'와 결합한 제품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의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 회사는 밝혔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핵심 제품인 이노그리드의 '탭클라우드잇'은 이기종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보다 손쉽게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이다. 앞서 우리금융그룹 공동 클라우드 고도화 사업, 한국교육학술정보원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인프라 구축, 서울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플랫폼 인프라 구축 등 다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이미 적용됐는데, 해외 사업에도 역량을 넓혀 가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UCP'는 풀 SDD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성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며 데이터센터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두 회사 협력을 통해 새로 출시하는 'CMP/PaaS'는 'UCP' 인프라와 결합해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에 따라 별도로 'CMP/PaaS'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 제품을 활용하면 관리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향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센터'에 적용,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동 영업활동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앞서 진행한 협업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서도 더욱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업무협약 결과물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양사의 클라우드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고객의 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노그리드와 지속적으로 제품 연동 및 공동 영업활동 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여러 CSP사의 MSP 서비스를 제공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급변하는 클라우드 시장에 적극 대응하며 국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