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설익은 정부 정책 국민들 금세 간파, 꼼꼼하고 치열하게 노력하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정운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부터 만 5세 입학, 최근 주 69시간제까지 현명한 우리 국민께서는 이런 설익은 정부 정책이 꼼꼼하고 섬세하게 검토되지 않은 것을 금세 간파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큰 것은 물론 작고 섬세한 것까지 신경 쓰냐 아니냐의 디테일이 승부의 핵심”이라며 “국정운영도 마찬가지여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빚은 것을 지적, 국정 운영에 섬세함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또 “민주당은 잘하고 있다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더 세심하고 더 꼼꼼하고 더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는 약속, 자신있게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하철에 탑승한 승객들이 볼 수 있는 스크린도어 안쪽에 역의 이름을 표시한 대구 지하철의 사례를 들며 “한 수 배웠다”라고 운을 뗏다.

이 대표는 “간단한 아이디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원래 간단할수록 어려운 법”이라며 “서민의 민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시민의 제안을 수용해 작지만, 큰 삶의 변화를 이끈 대구지하철공사의 사례에서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방법을 찾고, 물 샐 틈 없이 꼼꼼하게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약속하며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작은 변화들이 차곡차곡 쌓여 태산과 같은 큰 변화를 이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