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비농업 고용 둔화에도 Fed 추가 금리인상 전망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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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양상을 보인 미국 노동시장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건수는 1월(47만2000개), 2월(32만 6000개)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앞서 미국 고용 분석업체 ADP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5000건 증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국제금융센터 이희진 연구원은 8일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이 둔화됐으나 Fed의 추가금리인상 전망은 불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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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과열 양상을 보인 미국 노동시장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에는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지난달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고 5월에도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3만6000개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여가와 접객 분야가 7만2000개, 헬스케어와 사회부조가 5만800개, 정부 4만7000개 증가했으나 금융(-1000개), 제조업(-1000개), 건설(-9000개), 부동산(1만4600개) 줄었다.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건수는 1월(47만2000개), 2월(32만 6000개)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3월 고용증가는 다우존스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3월 비농업 신규 고용 전문가 전망치( 23만8000개), 로이터(23만9000개)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번 통계는 미국 Fed 긴축 기조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편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33.18달러)은 2월보다는 0.3%, 1년 전과 비교하면 4.2%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6월(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지난 2월 3.6%보다 소폭 하락한 3.5%로 집계됐다.
4월 들어 발표된 미국의 다른 고용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 구인 건수는 993만 건으로 전월(1056만 건) 대비 63만 건 감소했다. 월간 구인 건수가 1000만 건을 밑돈 것은 2021년 5월(948만 건) 이후 처음이다.
앞서 미국 고용 분석업체 ADP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5000건 증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전문가의 예상치인 21만 건은 물론 전달의 26만1000건을 크게 밑돈다.
구인 건수에 이어 노동시장 전반을 보여주는 비농업 부문 고용까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은 Fed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로 쏠린다.
국제금융센터 이희진 연구원은 8일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이 둔화됐으나 Fed의 추가금리인상 전망은 불변"이라고 밝혔다.이희진 연구원은 "3월 비농업 고용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Fed의 금리인상을 중단하기에는 부족한 규모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Fed는 5월2~3일 FOMC 정례회의를 갖는데 기준금리를 연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Fed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4.75~5.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ed의 대표 매파(긴축선호)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위기로 미국 경제가 탈선할 가능성은 20%에 불과하다"면서 "Fed가 추가로 몇 번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말했다.
국제금유엔터는 시장컨센서스는 연방기금금리(FFR)가 현 4.75~5.00%인 정책금리라 5월에는 5.00~5.25%로 올라가 정점을 기록한 뒤 2024년까지 금리인하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오늘 보고서는 Fed에게는 희소식일 것"이라면서 "그들은 다음 결정을 때 노동시장을 전혀 염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 보고서는 그들에겐 그저 점검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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