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보다 훨씬 뛰어난 '그녀'를 선임했어야"…승률 70% 전설적 감독,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경질되고 첼시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램파드 감독은 정식 감독이 아니고 올 시즌까지만 임무를 수행하는 임시 감독이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첼시 감독을 역임한 뒤 두 번째 첼시 감독으로 나섰다. 첼시는 올 시즌이 끝난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BBC, 스카이스포츠, 토크스포츠, BeIN Sports 등에서 활약한 유명 스포츠 진행자 리차드 키스가 이색적인 주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영국의 '데일리 스타'를 통해 첼시 감독으로 엠마 헤이즈 감독을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첼시 위민 감독이다.
2012년부터 첼시 위민을 이끌고 있는 전설적 지도자다. 그는 총 318경기를 치러 224승 37무 57패를 기록, 승률이 무려 70.44%다.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4회 등 총 13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2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여자 감독 영예도 품었다.
키스는 "헤이즈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고려됐어야 했다. 그녀는 첼시 위민 감독으로 놀라운 일을 했고, 그녀의 성공은 램퍼드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 첼시 이사회는 램퍼드에 앞서 헤이즈를 첼시 감독으로 선임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헤이즈는 재임 기간 동안 5번의 리그 우승, 4번의 FA컵 우승 등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램퍼드가 본받아야 할 점이다. 기록은 분명 램파드보다 뛰어나다. 첼시는 헤이즈의 클럽이기도 한다. 램파드 보다 감독으로서 더 많은 성공을 거뒀다. 첼시는 이런 훌륭한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기라도 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램파드 감독은 첼시 시절 84전 44승 17무 23패로 승률이 52.4%다. 우승은 한 번도 해내지 못했다.
[엠마 헤이즈 첼시 위민 감독, 리차드 키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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