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긴 똑같네"...황당한 맞춤 케이크에 빵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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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맞춤 수제 케이크를 주문한 고객이 주문과 다른 황당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받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씨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명확하게 보여줬는데도 엉뚱한 케이크가 왔다"며 자신이 작성했던 주문서를 공개했다.
A씨는 혹시나 제빵사가 자신의 글씨를 알아보지 못할까 봐 주문서의 '케이크 디자인' 부분에 '없음'과 엑스(X)자로 표시했고, 뒷면을 봐달라는 글씨를 형광펜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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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맞춤 수제 케이크를 주문한 고객이 주문과 다른 황당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받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해외 유명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라온 A씨의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생일을 기념해 자신이 원하는 케이크의 스케치를 직접 주문서에 그려 코스트코 매장에 맞춤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자신이 원했던 케이크와는 전혀 다른 케이크를 받았다.
A씨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명확하게 보여줬는데도 엉뚱한 케이크가 왔다"며 자신이 작성했던 주문서를 공개했다. 주문서에는 완성된 케이크의 그림까지 그려져 있었는데, A씨는 주문서 뒷장에 '글씨 없음, 디자인 없음, 오직 케이크 상하단 테두리에 빨갛게 장식해 주세요'라고 메모를 남겼고, 하단에는 완성된 케이크의 대략적인 모습을 그려 넣었다.
A씨는 혹시나 제빵사가 자신의 글씨를 알아보지 못할까 봐 주문서의 '케이크 디자인' 부분에 '없음'과 엑스(X)자로 표시했고, 뒷면을 봐달라는 글씨를 형광펜으로 강조했다.
하지만 A씨가 받은 맞춤 수제 케이크는 그가 원하던 디자인이 아니었다. 제빵사가 A씨의 주문서를 모양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케이크 중앙에는 주문서에 그렸던 스케치만 똑같이 그려져 있었고, 다른 주문서 내용은 그대로 적용돼 레터링(문자로 된 디자인)과 장식은 없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히 말해서 네가 그린 스케치랑 디자이너가 그린 스케치랑 똑같아서 감동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제빵사가 뒷면도 읽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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