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이전·주 69시간제…국정운영 섬세하게 해야"

대구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쪽에 역 이름 표시…"한 수 배웠다"
"간단할수록 어려운 법…물샐틈없이 꼼꼼히 국민 삶 챙길 것"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지하철에 탑승한 승객들이 볼 수 있도록 스크린도어 안쪽에 역의 이름을 표시한 대구 지하철 사례를 들어 "한 수 배웠다"며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것은 물론 작고 섬세한 것까지 신경 쓰는 디테일이 승부의 핵심인데, 국정운영도 마찬가지여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부터 만 5세 입학, 최근 주 69시간제까지 현명한 우리 국민께서는 이런 설익은 정부 정책이 꼼꼼하고 섬세하게 검토되지 않은 것을 금세 간파한다"며 국정운영을 꼼꼼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단한 아이디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원래 간단할수록 어려운 법"이라며 "서민의 민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제안을 수용해 작지만 큰 삶의 변화를 이끈 대구지하철공사의 사례에서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발견하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주저 없이 저희에게 던져달라"며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방법을 찾고, 물샐틈없이 꼼꼼하게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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